현대건설 워크아웃 졸업
현대건설 워크아웃 졸업
  • 이헌규
  • 승인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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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급물살…현대그룹, 현대重 등 인수참여
현대건설이 5년 2개월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24일 현대건설과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특별약정을 맺고 25일자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1년 3월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지 5년2개월 만이다.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18일 현대건설의 워크아웃 조기종결안을 98.71%의 찬성으로 가결했다.현대건설은 2000년 말 자기자본 8572억원, 당기순손실 2조9805억원, 차입금 4조4832억원의 상태였으나, 지난해 말 자기자본 1조3156억원, 당기순이익 3265억원, 차입금 1조7318억원으로 재무상태가 호전됐다.한편 워크아웃을 졸업한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채권단은 현대건설 지분 매각을 위해 6월 말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9개 주주기관이 보유한 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따라서 올 7월 본격화될 현대건설 인수전에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KCC 외에 대우건설 인수 탈락 기업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시가총액이 2001년 3월 3525억원에서 올 5월24일 현재 5조4815억원으로 15배 이상 올라 자금확보가 유리한 그룹만이 현대건설 인수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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