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노선배분 기준 새롭게 바뀐다
국제선 노선배분 기준 새롭게 바뀐다
  • 이헌규
  • 승인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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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항공업계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주요 지역의 항공 노선 배분기준을 새롭게 마련중이라고 25일 밝혔다.건교부는 현행 항공 노선 배분기준은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져 변화된 항공업계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999년 만들진 항공 노선 배분의 기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운항 비율을 6:4로 조성 ▲장거리노선은 대한항공, 단거리노선은 아시아나에 우선 배려 ▲양 항공사간 운항회수 격차가 큰 경우 열세 항공사에 증편분 우선 배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건교부는 제3의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등장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충분히 성장한 점 등을 감안해 장거리 노선은 대한항공에, 단거리 노선는 아시아나를 먼저 배려해 온 기조를 바꿀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은 대한항공이,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아시아나가 주로 취항해 왔다. 또 건교부는 노선 배분 과정에 민간 위원을 참여시켜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노선배분 기준을 더 세밀하게 정해 법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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