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의 도시공간과 건축정책의 질적 향상,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출범한다.
서울시는 도시, 건축, 디자인, 지속가능성, 조경 등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11월에 1차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과 주요 논의 주제 등을 세부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총괄건축가' 제도를 통해 도시공간과 건축 정책에 대한 방향을 구해왔으나, 급변하는 도시 문제, 글로벌 경쟁 속 전문·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가 가장 먼저 논의할 과제는 100년 서울 미래 구상과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등이다. 그 밖에도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수시로 조율하고 해결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유연한 자문체계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각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구자훈(한양대 교수), 최문규(연세대 교수), 맹필수(서울대 교수), 존홍(서울대 교수), 오웅성(홍익대 교수)가 포함됐다. 해외에서는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영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벤 반 베르켈(네덜란드), 위르겐 마이어(독일), 제임스 코너(미국) 등이 참여한다.
시는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운영을 통해 서울이 직면한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세계적인 톱(Top)5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서울총괄건축가와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울 도시건축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아 줄 싱크탱크 (Think tank)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