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신사선 2차 재공고…사업비 775억 증액
서울시, 위례신사선 2차 재공고…사업비 775억 증액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10.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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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민자 활성화 방안 적용…자격요건 완화
▲위례신사선 노선도
▲위례신사선 노선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자 재모집을 위한 2차 공고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고 게재에 앞서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적용하는 등 최적의 사업 조건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8월 제3자 제안 재공고를 실시하고 9월 25일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았으나, 민간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였으나, 최근 기재부의 민자활성화 방안이 마련되는 등 사업조건 개선여지가 있어 민간에서의 참여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했다.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최초 불변가격 기준시점이 2020년 말 이전이면서 현재까지 협약체결이 되지 않고 있는 BTO(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총사업비를 최대 4.4% 추가 반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활성화 방안을 최대한 반영해 위례신사선의 추정 건설사업비를 당초 1조7605억원에서 1조8380억원으로 775억원을 증액하는 한편, 대표자의 출자지분율 및 시공능력 등 사업제안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타사업 사례를 검토해 대표자 출자 지분율을 14.5%에서 10%로 낮추고, 시공능력평가액도 조정, 참여가능한 사업자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재공고는 오는 4일부터 90일간 실시하며 11월 4일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고 내년 1월 2일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고에는 시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업조건을 담았다”며 "이번 2차 재공고에서도 유찰될 경우에는 곧바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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