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특별공급에 2만여 명이 몰렸다.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고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면서 신청자가 더욱 몰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담르엘' 특별공급에서는 총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12가구가 배정된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9091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757.6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에는 6240명, 다자녀 가구에는 4320명이 각각 접수했다. 경쟁률은 다자녀 360대 1, 신혼부부 249.6대 1,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도 3가구 모집에 369명이 신청해 1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다. 이 중 1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64가구가 특별공급, 85가구가 1·2순위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 기준 최대 20억1980만원, 전용 84㎡ 기준 최대 25억2020만원 선이다.
2011년 준공된 인근 '청담 자이'의 경우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전용 49㎡는 지난 4월 최고가인 21억3000만원에 매매 등기를 완료했다.
단지는 20일 1순위 해당 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1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