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ICC 2024'서 도시개발·철도 등 해외건설 새 먹거리 발굴 지원
국토부, 'GICC 2024'서 도시개발·철도 등 해외건설 새 먹거리 발굴 지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4.09.1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나마 철도 MOU 체결 등 진출기반 확대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GICC(글로벌인프라협력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하고, 고위급 면담을 비롯해 건설금융, 철도, 아프리카 협력 특별세션, 프로젝트 설명회 및 1:1 기업 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건설 新먹거리 발굴을 위해 총력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기존 장‧차관 면담 외에도 우리 공기업 및 민간기업 CEO와 고위급 인사 간 면담을 신설해 지난해 2배 수준인 약 40건의 고위급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주요 30개국의 50개 고위급 인사와 밀착 교류한 이번 GICC에서는 전 세계 도시개발, 철도 등 4000억 달러 이상의 신시장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했으며 최근 정상 순방 등 고위급 외교의 후속 성과를 지원했다.

박상우 장관은 개막식, 고위급 다자회의, 철도 특별세션 등을 통해 주요 협력국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적극 공유하는 'Team Korea with YOU' 해외건설 협력 발전방향을 홍보하고, 탄자니아, 파나마, 튀르키예 장관 등과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도시개발, 철도 등 우리기업의 신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GICC 계기로 파나마 국가철도사무국과 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파나마 신정부 핵심사업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에 참여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및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면담을 통해 지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로 확대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양국 신도시, 철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튀르키예 교통 인프라부 장관과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과 강희업 대광위원장도 릴레이로 필리핀‧인도네시아‧UAE 등 3개국과 차관급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김 행복청장은 필리핀 기지개발전환청장과 뉴클락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니 공공사업부 차관과 신수도 이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대광위원장은 UAE 에티하드레일 인프라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아부다비-두바이 간 고속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LH는 태국 산업단지청과 동부경제회랑 산업단지(추정규모 1.4억 달러) 개발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즈벡 경제재정부와 PPP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해 산업단지 개발, PPP 사업 진출 등 진출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수출입은행‧KIND는 주요 장‧차관‧CEO 들이 모인 고위급 다자회의에서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LH는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사업인 박닌성 신도시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개발 파트너로써 LH 역량을 홍보했다. 인구 증가 등으로 도시개발 수요가 많은 탄자니아 등 주요 개발도상국은 KIND 등과 스마트시티 협력 의지를 표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UAE, 사우디,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의 철도 관계기관 및 우리기업 등 160명이 참석한 철도 특별세션에서 박 장관은 철도 인프라의 중요성과 함께 불과 외국 차량 도입 20년 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고속철 차량 수출 성과를 올린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을 강조하며 한국 철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철도공단‧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CEO와 삼성, 현대 등 민간기업 CEO는 에티하드레일 인프라 사장, 말레이시아 고속철도공사 사장, 폴란드 신공항사 사장, 탄자니아 철도청장, 사우디 철도공사 사장 등과 별도의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철도 설계, 시공, 차량, 운영‧유지보수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장관은 “이번 GICC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도시개발, 철도 등 해외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우리의 G2G 협력 비전을 홍보하는 등 해외건설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설명하면서 “이번에 참여한 공기업을 필두로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