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에 뜨거운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등 여파로 향후 신규분양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인허가 등이 급감하면서 공급부족 우려까지 심화됐기 때문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실수요와 투자자들을 청약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1순위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527대1로 경쟁이 치열했다. 또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1순위 402대1,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는 1순위 494대1의 경쟁률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은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신축 선호현상이 뚜렸하다”며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도 준공 5년 이하 신축의 가격 상승률이 구축 단지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서울지역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마포구에서 신규분양 공급이 예정돼 있다. 상급지에 해당하는 마포는 지난 6월 분양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1순위에서 4만988명이 청약하면서 전타입 마감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원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총 407가구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가구와 전용면적 42º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가 적용되는 서울의 첫 번째 주거단지로 특화 커뮤니티가 도입된다.
단지 최상층부에 루프탑 공간이 마련되며, 글램핑존, 공유주방과 연계된 BBQ 다이닝을 비롯해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과 클럽 가든 라운지, 스탠딩 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펫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플레이존이 계획됐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이내 거리에 위치하며, 한 정거장 거리에는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있는 '쿼드러플 초역세권' 환경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마포구에서 공급되는 신축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