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LH와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LH와 '공공참여형 모아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지난해 SH를 통해 풍납동·쌍문동·석관동·월계동 내 총 6곳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서는 약 10곳의 대상지를 정한다.
협약에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관리계획 수립 및 개발구상 등을 위한 지원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지원 ▲단계별 용역업체 선정 및 관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시는 모아타운 공공 관리 계획 수립과 개발 구상 등 비용 지원, 인허가 업무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LH는 모아타운 내 공동 사업 시행, 관리 계획 수립(변경) 등 용역 관련 업무와 조합 설립 지원, 사업성 분석 등에 협력한다.
LH와 함께하는 이번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기한 내 관련 서류(신청서와 주민동의서 등)를 시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전 검토 회의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대상지 10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기존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해 왔던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에 LH가 참여하게 되면서 모아주택 사업 여건 개선, 조합 설립 지원 등이 더욱 활성화돼 그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