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접근 및 연계교통망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사업 시행자별로 추진하는 도로·철도망 건설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 간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6297억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시 송정동 구간을 연결하는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왕복 4차로, 9.3km)를 오는 2029년까지 건설한다. 오는 10월 입찰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사업(4차로, 2.6km, 1298억원)을 연내 발주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4차로, 12.8km, 1조2145억원)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총 1조2748억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시 구랑동 구간 접근철도(복선전철, L=16.5km)를 오는 2031년까지 건설한다.
이에 따라 TF에서는 접근철도 조기완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후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항 인근 교통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 연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