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한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지원,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에는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20년간 매년 최대 37GWh 규모로 공급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 중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