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급 가뭄 지역에 연내 5600여 가구 분양
지방 공급 가뭄 지역에 연내 5600여 가구 분양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4.08.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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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공급 가뭄 지역에 연내 56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는 최근 5년 이상 분양 물량이 없었던 지방에서 연내 7개 단지, 총 5674가구가 분양된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 2곳, 강원, 부산, 대구, 세종, 전남 각 1곳씩이다.

공급 가뭄 지역은 구축에서 신축으로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대기수요가 풍부하고,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두드러져 분양 성적이 좋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봉곡동에 10년 만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는 올해 7월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대 1,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지방 분양시장은 0점대 청약 경쟁률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 분양된 ‘둔산자이아이파크’는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명이 몰려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탄방동에서 2018년 ‘e편한세상 둔산’ 이후 5년 만에 분양 소식을 알린 새 아파트란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공급 소식이 뜸했던 지역일수록 주변 노후화된 타 단지들과 상품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 새 아파트의 가치는 두드러진다.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공사비 등 여러 이유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해져 신축과 구축의 가격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2000년대 분양이 아예 없었던 순천 덕암동에서 대우건설이 ‘순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순천 첫 푸르지오 아파트로 전용 84~111㎡, 560가구다.

9월에는 2017년 이후 6년간 분양이 뜸했던 강원 강릉시 회산동에 ‘강릉 회산 아테라’가 분양된다. 총 329가구로 조성되며,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다.

10월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동 ‘한화포레나 부산당리(가칭, 543가구)’와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 ‘기자촌구역 재개발(가칭, 530가구)’, 대구 북구 검단동 ‘대구금호지구 1차 대방디에트르(636가구)’ 등 3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외 전북 전주시 인후동 ‘종광대2구역 재개발(가칭, 530가구)’과 세종 연서면 ‘월하리 공동주택(가칭, 850가구)’ 등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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