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가 3배 더 올라…신축 선호도↑
새 아파트가 3배 더 올라…신축 선호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8.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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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신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공사비 문제로 재건축이 더뎌진 것도 신축 선호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렙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7월) 수도권 아파트는 입주 1~5년차 단지가 0.41% 상승해 ▲6~10년 0.31% ▲10년 초과 0.13%를 웃돌았다고 1일 밝혔다. 10년 초과 단지와 비교하면 5년 이하가 약 3.15배 더 뛴 셈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호황장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2020년의 경우 수도권에서 10년 초과 아파트가 20.93%로 가장 가파른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6~10년 16.68%, 1~5년 13.54% 상승했다.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 위치 및 인프라 등의 요인으로 낡은 단지라도 신축보다 비싼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권은 주요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고, 실제 사업 추진까지 장기간 걸려 신축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량도 입주 5년 이하 아파트가 이끌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7월 29일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양천구 ‘목동센트럴 아이파크 위브(40건, 2020년 입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40건, 2021년 입주)’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재건축은 분담금 등 사업성과 공사비 문제 등으로 지연 가능성이 높고, 안전진단 통과 등 초기 단계라면 짧아야 10년 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새 아파트 공급도 덩달아 줄고 있어, 신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8월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구 당 약 1.5대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전 가구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선보인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같은 달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서울에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8월 6일 1순위(해당) 청약에 들어간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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