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31일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 당선자인 희림컨소시엄과 총 760억 원 규모의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및 베트남 호치민 롱탄 국제공항을 설계하는 등 공항 설계 분야에서 다수의 실적을 갖고 있다.
이번 신공항 여객터미널 당선작은 갈매기 날개의 역동적인 비상을 주제로 부산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고, 유연하고 개방감 있는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림컨소시엄은 8월 설계에 착수해 33개월 동안 여객터미널 설계를 진행한다. 공단은 계획대로 설계가 수행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은 설계 과정에서 공항 건설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설계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자재·공정·공사비 등 속성정보를 3차원 입체 모델링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설계와 시공 간 오차를 줄여 안전한 공항 건설과 향후 효율적인 공항 운영을 위한 최적의 설계를 끌어낼 예정"이라며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이 앞으로 우리나라 남부권의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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