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아파트 분양가 상승폭이 매년 커지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 기조에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촉발된 공사비 폭등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날로 치솟는 분양가에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규모의 민간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 의무적으로 도입되는 만큼,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공동주택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조성할 때 공사비가 표준 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4~8%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분위기에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소재의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와 인천 서구의 ‘제일풍경채 검단 Ⅲ’은 각각 1순위 평균 43.73대 1, 44.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선 분상제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상제 아파트는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공급돼 가격 부담이 적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한 입주 후에도 주변 아파트들의 시세와 키 맞추기를 통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투자 수요도 풍부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조성하는 ‘고양 장항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76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공공주택지구 내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앞에 위치한 장항초등학교 및 유치원이 올해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백마 학원가 및 킨텍스 학원가 등 주요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단지와 맞닿은 한류월드로 등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클럽,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및 한강 등이 가깝다.
청약은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금 충족시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원 및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우선공급 비율은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등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