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대우건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팀코리아' 대우건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7.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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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위치도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위치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우건설은 체코전력공사가 발주한 체코 원전 입찰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이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으로, 한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와 '팀코리아'를 결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이번 발표로 팀코리아는 두코바니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 2기(5,6호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고,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팀코리아가 발주사와 단독 협상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팀코리아는 발주사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발주사는 이 후 발전소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시공 주간사로, 두산에너빌리티와 JV(Joint Venture)를 구성해 주설비공사 및 기기 설치와 각종 인프라 건설 등 시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대우건설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및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와 같은 대형 상용원전 시공을 필두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원자로를 일괄 수출한 경험이 있다. 또, 설계·시공·유지보수·해체 등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및 원전 해체 분야까지 수행하는 등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와 경주에 합동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지화 부분에 주력함과 동시에 팀코리아 각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아직 최종 계약 체결 전인 만큼 두코바니 5,6호기 계약 체결 뿐 아니라 테믈린 3,4호기도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협상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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