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몸값을 낮춘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 일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에 하반기 금리 인하 등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른바 ‘상급지’라고 불리는 곳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월 4주(24일) 기준 0.02% 상승하며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성구의 경우 도안신도시 등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하락폭이 컸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등락이 적었다. 거래량 역시 올해 5월 기준 325건으로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고가 거래된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스마트시티 2단지(‘0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1㎡는 올해 5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6억8500만원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 또 같은 지역에 위치한 ‘스마트 시티 5단지(‘0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2억9700만원에 거래돼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2억2000만원보다 약 7700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대전 도산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중심 입지에 위치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도안대로와 유성대로가 인접해 주거 선호지역인 유성구와 서구 역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주변으로 현충원IC(예정)가 신설될 계획이며, 북대전IC로 진입이 용이해 시외 지역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해 5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경우 늘어날 교통수요를 위한 것으로 향후 지선이 확장되면 출퇴근 및 주말 지·정체가 완화돼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1단지의 경우 수영장, 2단지의 경우 프라이빗 영화관, 특화 사우나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도안신도시가 위치한 유성구는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최근 시장 상황에 맞춰 가장 먼저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도안신도시의 우수한 입지와 최고의 상품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다.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