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기계 제작·조립자 인정서 획득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동아지질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기계 제작·조립자 인정서’를 발급받아 터널 굴착용 기계(Tunnel Boring Machine, TBM)를 자체 기술로 제작하고 지난 13일 'TBM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기계관리법' 제18조에 따르면, 건설기계를 제작, 조립 또는 수입하려는 자는 해당 기계의 형식에 대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동아지질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설기계 제작·조립자 인정서 취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2024년 1월에는 국토교통부 담당자가 이천 공장을 실사했으며, 2024년 2월 7일 공식적으로 인정서를 발급받았다. 지난해 9월 일본의 TBM 전문 제작사인 UGITEC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TBM 설계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5월 3일, TBM #1호기의 형식승인신고서를 교통안전공단에 접수했고, 5월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동아지질은 지난 30년간 TBM장비의 자체 정비 및 부품 생산경험을 원동력으로 1호기를 제작·출고하고, 바로 2호기 설계 및 제작에 들어가 내년 1분기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지질 관계자는 "이번 인정서 획득을 통해 TBM 자체 제작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한 층 끌어올리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외 TBM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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