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 7만가구 돌파
전국 미분양주택 7만가구 돌파
  • 황윤태
  • 승인 2006.10.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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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관신도시 공급물량 70% 미분양
최근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적체되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를 넘어섰다.특히 지난 8·31대책으로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방 미분양이 계속 쌓이고 있다.2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6년 7월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전달(6만4365가구)보다 9.2%(5915가구) 증가한 7만280가구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999년 12월(7만873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처럼 미분양이 늘어나는 원인은 부산 기장(3127가구)과 경남 김해(2187가구) 등에서 재고물량이 쌓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부산 정관신도시는 공급물량 4476가구 가운데 3127가구가 미계약된 것으로 조사돼 70%가 미분양됐다. 여기에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지방(6.4%) 증가세로 인해 전체 4.6% 늘어난 1만280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6월보다 11.1% 증가한 6만1132가구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87%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은 9148가구로 2.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6월보다 32.5%가 늘어 1만243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9070가구(전달 대비 39%), 경기 7406가구(-2.3%), 충남 7147가구(1.5%), 대구 6654가구(8%) 순이었다. 부문별로는 민간이 6만6516가구로 10% 늘었지만 공공은 3764가구로 3.8% 줄었다. 규모별로는 전용 18~25.7평 이하가 3만8489가구, 25.7평 초과 2만4198가구, 18평 미만 7593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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