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문연다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문연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4.04.1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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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 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설치
하루 평균 120대 수소버스 충전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7일 오전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에서 개최된 준공식에 참석해 수소차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하고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7일 오전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에서 개최된 준공식에 참석해 수소차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충전소 부지인 인천 서구 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운산업은 SK E&S와 공동으로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여 시운전을 진행했다. 충전소는 시간당 120㎏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일 평균 120대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올해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임상준 차관은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 참석에 앞서 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 액화수소 생산·공급시설인 SK E&S 액화수소플랜트를 방문해 시운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1월 창원에 위치한 두산 액화수소플랜트(1700톤/년)가 준공한 데 이어 인천(SK E&S, 3만톤/년)과 울산(효성 하이드로젠, 5200톤/년) 액화수소플랜트까지 문을 열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액화수소는 연간 약 3.69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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