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만천리 지역이 신흥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후평산업단지 직주근접 입지를 바탕으로 과거 1980년대 춘천의 주거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으나 점차 노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후평동 번화가를 중심으로 2021년 입주한 ‘후평 우미린 뉴시티’ 등 일대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을 시작하면서 새 아파트가 밀집된 주거타운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후평동에서 만천리까지 이어지는 일대에는 약 3200가구의 신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77가구 규모의 기공급 단지 춘천 두산위브를 포함해 연내 금호건설이 공급 예정인 543가구, 2차 단지 480가구(예정) 등 원도심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심에 자리한 후평산업단지가 바이오산업이 주가 되는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어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대에는 이미 형성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후평동에 MS마트, 롯데마트, 원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후평동우체국, 춘천성심병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인근으로 만천초, 춘천여고, 강원중, 강원고 등 교육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신규 주거타운이 형성될 시 신흥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후평∙만천 주거타운 새 아파트 공급의 신호탄을 끊은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지난 11월 14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3.06대 1, 평균 18.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드문 춘천시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단지인데다 신흥 주거타운 중심입지를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78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84∙116㎡ 총 543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 46가구 ▲84㎡A 364가구 ▲84㎡B 87가구 ▲116㎡ 46가구다.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