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하늘길 10년 만에 넓어진다…주 5회 증대
폴란드 하늘길 10년 만에 넓어진다…주 5회 증대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1.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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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항공회담…기존 노선 주 2회 늘리고 부산발 주 3회 신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한-폴란드 항공회담 결과, 여객 운수권은 한(모든 공항)-폴란드(모든 공항) 간 주7회(+2회)로 늘어나고, 한(부산)- 폴란드(모든 공항)가 주3회 신설되는 등 폴란드를 오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또한, 한-영국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화물운항 확대 제한을 폐지해 유럽 비즈니스, 관광 이동과 물류 수송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폴란드 민간항공청 및 영국 교통부와 항공 회담을 열고 국제선 운수권 증대 등을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폴란드는 우리 기업의 생산시설이 다수 위치해 중·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핵심 협력 국가로, 최근 방산, 플랜트,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국내 모든 공항에서 폴란드 모든 공항간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5회에서 주7회(+2회)로 증대했고,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민의 장거리 이동편의를 위해 부산과 폴란드(모든 공항)간 주3회도 신설했다.

영국과도 항공회담을 통해 그간 우리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을 제약하던 양국 항공사 간 상협 체결 의무를 담은 기존 조항을 폐지했다. 이를 통해 국적사는 한-영국 간 화물기 운항을 보다 편리하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한-런던(히드로, 개트윅) 노선에서 "상대국 항공사와 합의없는 단독 화물은 주1회만 가능하고, 수익공유 등이 합의된 별도 주 2회 화물운항도 반드시 병행이 필요"하다는 조항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주 17회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화물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영국의 EU 탈퇴를 반영해 영국 측 지정항공사는 향후 EU 회원국민이 아닌 영국인이 실질적으로 소유·지배하는 항공사만 가능한 것으로 합의했다.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로 유럽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는 한편, 향후 김해-바르샤바 신규취항이 이뤄지면 비수도권의 기업인과 주민들이 김해공항에서 바로 유럽 이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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