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24년만에 합의
인천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24년만에 합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1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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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도권 교통 대책 합의
내년부터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사업 참여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인천시와 서울시가 24년 만에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 추진에 전격 합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인천시·서울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인천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24년 간 답보 상태에 있던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에 대해 서울시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며 "영종·청라‧계양 등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그 간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의 운영비, 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됐으나, 국토교통부(대광위), 서울시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인천시민의 교통 수혜를 고려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직결 사업이 추진되면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가 8% 감소하고 인천공항~서울 강남권 간 환승없는 이동이 가능해 진다.

또한, 인천시는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 교통 문제는 3개 시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국토부 'K-패스'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우선 참여하고 구체적인 시기·방법은 수도권 운송 기관 등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과 버스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여부는 전문 기관 연구, 수도권 실무 협의 등을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천시민의 경우 월 1만4000여명이 매달 최소 3만원 이상의 교통비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을 위한 교통 편의 증진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종합적인 정책 추진과 관계기관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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