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공공재건축 '신길13구역' 35층 587가구 단지로
서울 첫 공공재건축 '신길13구역' 35층 587가구 단지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9.2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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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13구역 위치도
▲신길13구역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과 서대문구 홍은1구역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 인접한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신길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제3종 일반주거→준주거 지역)을 통해 당초 266가구(공공주택 49가구 포함)를 587가구(공공주택 181가구 포함)로 늘리고, 35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공공주택 181가구를 3~4인 가족 단위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공급하고, 이 중 일부는 공공분양한다. 치안센터, 공공임대 업무시설 및 공용주차장은 일반 건축물 내에 확보할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신길13구역은 공공재건축 첫 번째 사업지로, 역세권 내 신규주택공급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울 시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나가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은1구역 위치도
▲홍은1구역 위치도

시는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내 홍은1구역(서대문구 홍은동 48-163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홍은1구역(면적 1만1571㎡)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2016년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된 바 있다.

이변 결정을 통해 해당 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34층, 3개 동, 총 329가구(임대주택 110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용도지역 상향(제2·3종 일반→준주거지역)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역에 필요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공용주차장도 확보했다.

공개공지(2개소)와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민전용공간을 입체적으로 분리해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통경축, 바람길을 고려한 타워형 주동(3개 동)의 입면 디자인을 다양화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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