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고층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흔하지 않은 만큼, 희소성과 상징성이 있어 랜드마크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고층일수록 조망권과 일조권이 확보돼 쾌적한 주거 생활을 기대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적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고층 아파트는 실제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일원에 최고 40층 높이로 조성된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는 8월 전용면적 84㎡ 매물이 12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광명시 내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매매가(전용면적 84㎡ 기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층 아파트는 대중에게 쉽게 각인이 돼 상징성이 우수하며, 이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는다”며 “이는 곧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주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단지 자체의 가치도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42층 고층 단지로 공급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짓는 아파트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호국로와 인접해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IC·호원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해 수도권 곳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금오동은 의정부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로데오거리·제일시장 등 쇼핑 시설이 가깝고, 의정부성모병원·을지대학교병원·의정부백병원·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 시청·경기북부경찰청·의정부 소방서 등 대형 병원과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권에는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했으며, 인근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열린맘공원·추동공원·천보산 등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단지는 가구 당 1.45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하 주차장을 통해 바로 가구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최고 42층 고층 설계와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부용천을 조망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