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관악구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이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에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8월 서울에서 분양한 ‘A’ 단지의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최고 9억6990만원, 같은 달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한 ‘B’ 단지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최고 10억2480만원에 책정됐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8억원 후반대로 예상돼 최대 1억5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관악구 일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9년 6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올해 5월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에서 약 1km 거리에 위치한 동작구 ‘상도 더샵 1차(‘07년 9월 입주)’의 경우 입주 17년 차임에도 동일 면적이 올해 5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역세권 단지인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12년 9월 입주)’ 전용면적 59㎡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11억5000만원이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서부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서부선 경전철은 새절역(6호선)~여의도~서울대입구역(2호선)을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6개소 개통이 예정돼 있다. 지난 23일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 행정예고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안에 실시계약이 체결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총 72개월이며, 올해 안에 착공하게 되면 2029년 준공될 전망이다. 단지 도보권에 새 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주요 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된다.
단지는 총 5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일부 가구 제외)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B은 주방과 침실 3에 수납공간을 추가하는 수납강화형 옵션(유상)을 제공하며, 전용면적 59㎡C는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이 분리된 타워형 구조에 거실이 2면 개방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 도서관, 힐스라운지(카페), 키즈플레이룸 등이 마련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서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8~59㎡ 101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