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105.9…올해 첫 100 넘어
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105.9…올해 첫 100 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6.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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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대전 20.4p 상승, 대구는 7.3p 하락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대비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평균 5.5p 올라 83.2로 전망됐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은 2.3p, 지방광역시는 2.2p, 기타지방은 9.2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은 전월보다 11.0p 상승해 105.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망지수 100선을 넘겼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서울 분양 전망이 100을 넘은 것은 작년 5월(105.0)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어 ▲대전 20.4p(73.7→94.1) ▲경남 17.9p(75.0→92.9) ▲충북 14.3p(71.4→85.7) ▲전북 13.2p(71.4→84.6) ▲제주 9.4p(70.6→80.0) ▲경북 9.1p(72.2→81.3) ▲충남 9.1p(72.2→81.3) ▲광주 5.3p(78.9→84.2) ▲강원 3.3p(66.7→70.0)로 지방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구 7.3p(80.0→72.7) ▲부산 4.6p(80.8→76.2) ▲경기 3.7p(88.1→84.4) ▲전남 2.4p(78.9→76.5) ▲세종 0.6p(92.9→92.3) ▲인천 0.4p(84.4→84.0)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명선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속에 서울 일부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서울 특정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사업의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5월 대비 6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3.1p 상승, 103.1을 기록하며 2022년 10월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다.

권 연구원은 “자재값, 인건비, 금융비의 연이은 상승에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에 따라 정부 규제발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은 지난달 대비 7.5p 감소하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권 연구원은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소폭 회복한 주택 매수심리 등이 미분양 증가속도를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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