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 어디?"…서울 지하철 도착역 확인 쉬워진다
"이번 역 어디?"…서울 지하철 도착역 확인 쉬워진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5.1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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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열차 내 행선안내기 개선…간결하고 오래 표출
▲지하철 도착역 알림 개선
▲2호선 지하철 도착역 알림 개선 화면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열차 내 행선안내기를 통해 도착역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시민 불편을 반영해 화면의 도착역 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민원접수창구인 '고객의 소리'에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지난해에만 819건에 달했다.

특히 2호선 구형 전동차의 경우 광고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해 도착역을 제때 알기 어렵고, 한 번 놓치면 추가 확인을 위해 3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구형 전동차부터 표시방식을 개선한다.

방식 개선은 부가정보 안내문구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하거나 중요성이 낮은 문구는 표출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호선의 경우 ‘이번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역명 표출시간 및 빈도를 늘린다. 4호선은 도착역명을 LED 상단에 고정하고, 하단에 부가정보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또 국·영문 표출 비율을 바꿔 국문 역명이 표출되는 빈도를 높인다. 2호선 국문 도착역명 표출시간은 현행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현행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2,4호선 구형 전동차 개선 작업을 7월까지 완료한 뒤 연내 신형 전동차 및 타호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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