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온기…연내 3만3000여 가구 분양
서울 분양시장 온기…연내 3만3000여 가구 분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5.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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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1·2월 전무했던 서울 분양물량이 3월부터 재개되고 연내 3만3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규 분양물량이 서울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내 서울의 분양 예정물량은 3만3170가구로 이 중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2만9216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공급된 서울의 분양물량(2만5280가구) 보다도 많은 분양 물량이 하반기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4분기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69대 1(5274가구 일반공급, 3만5271건 접수)로, 2021년 4분기 192.53대 1(55가구 일반공급, 1만589건 접수)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분양시장의 한파는 올해 1∙2월 서울 분양물량이 전무했을 만큼 시장 충격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각종 부동산 시장의 완화 정책이 발표되며 서울 분양시장부터 회복세를 그리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57.00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4대 1보다 오히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달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4.90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7대 1보다 감소하며 분양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는 “서울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정책이 완화되고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신호가 나오자 서울 분양시장이 빠르게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라며 “특히 분양시장 한파로 공급을 미루어 왔던 서울 내 유력단지들이 올해 공급될 예정인 만큼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전용면적 74~138㎡ 총 1063가구 중 일반분양 631가구를 분양한다.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의 이동이 용이하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는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172실 규모의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282실 규모의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쇼핑몰, 업무시설은 물론 광진구청,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도 새롭게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중 1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청량리역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서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56㎡ 77실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전용 59㎡ 92가구, 오피스텔 전용 24~56㎡ 69실이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지난 4일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중 2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으며, 인근으로 경의중앙선 수색역부터 DMC역 구간을 복합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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