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높이의 가치…고급 아파트 '높은 층고' 주목
갈수록 커지는 높이의 가치…고급 아파트 '높은 층고'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5.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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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 천장고 갖춘 ‘브라이튼 여의도'…각종 특화설계에 넉넉한 수납공간 갖춰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 실내투시도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 실내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높은 천장고를 가진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천장이 높을수록 개방감을 주는 만큼 같은 평면이라도 더 넓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고,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기준규칙에 따르면 주택 천장 높이의 법적 최소 기준은 2.2m다. 국내 주택의 통상적인 평균 천장 높이가 법적 기준보다 10cm 안팎이 높은 2.3m 수준인 것을 감안해도 개방감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천장고 높이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다.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 한남’은 2.8m의 높은 천장고로 설계돼 개방감을 크게 높였다. 한강변 고급 아파트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역시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개방감 및 채광여건을 높인 2.6m 천장고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브라이튼 여의도’는 한강 및 도심 조망여건을 높이고 개방감∙환기∙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2.6m 천장고 설계를 적용했다. 전 가구 4베이 구조를 적용하고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마주보는 대면형 주방설계와 일부 타입에서는 돌출형 테라스 구조도 적용했다. 전용 84㎡는 2면 개방형 거실·다이닝 특화를 적용했고, 전용 101㎡는 정남향으로 거실과 침실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용 113㎡와 132㎡는 채광과 환기, 조망이 우수한 3면 개방 구조로, 더블 마스터룸, 3개의 욕실 등 특화 설계가 반영된다.

각 동에는 5대의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가구와 마감재는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되며, 욕실 벽 타일은 미라지, 플로림, 레아,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132㎡의 거실은 아트월이 적용되며, 오염과 부식에 강한 이딸그란티 제품이 사용되었다.

각 동을 사선으로 배치로 인동거리를 최대로 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힘썼다. 단지 배치로 발생한 공지는 선큰 가든으로 조성했다. 101동과 102동 각각에 위치한 커뮤니티는 스카이 워크를 통해 연결되며, 101동 지상 3층에는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 102동 지상 2층에는 라운지, 샤워실을 비롯해 이탈리아 명품 기구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되는 피트니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101동 지상 4층에는 게스트 룸 4개실이 조성되며, 3층에 공공기여 시설로 약 200평 규모의 키즈카페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여의도 MBC 부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공동주택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다. 타입 별로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 총 454가구로, 시공은 GS건설이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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