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군 상수도시설 개선사업 본격 추진
환경부, 군 상수도시설 개선사업 본격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5.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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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수자원공사와 10일 세종서 실무협의회 개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국방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오는 10일 세종보사업소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군 부대 상수도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실무협의회에 앞서 세 기관은 지난 2021년 12월 군 장병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듬해 6월에는 군 수도정비계획 수립 등 13개의 협력 추진과제를 담은 군 상수도 개선 이행안(로드맵)을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전방 지역을 중심으로 수량·수질 문제가 예상되는 13개 군 부대 급수시설에 대한 합동 진단을 벌여 일부 긴급 보수했다.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시설의 경우 맞춤형 컨설팅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먹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엔 비상식수용 병입 수돗물 26만 병을 지원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6가지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군 상수도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각 기관이 그간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군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 ▲급수취약시설 기술지원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확대 및 급수시설 분야 전문교육 등 6개 중점 협력과제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 이후 환경부는 ▲(단기)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 및 급수시설 진단 등 기술지원계획 총괄 ▲(중장기) 지자체 수도정비계획 내 군부대 용수 적정 공급대책을 반영 지원 등 군 상수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단기) 군 급수시설 개선 소요 지속 발굴 및 협력 필요사항 제시 ▲(중장기) 군부대의 지방상수도 보급 확대 및 급수시설 개선 추진 등으로 군 장병들의 건강과 위생안전을 확보한다.

수자원공사는 ▲(단기) 전문적 기술진단 및 긴급 시설개선, 급수시설 운영관리 전문교육 실시 ▲(중장기) 정기적 기술진단 체계 확립 및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구축 확대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급수정비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군 상수도 개선 중점 협력과제를 적기에 추진해 군부대 특성을 고려한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 기반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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