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계설비와 관련된 각종 행정·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을 정식 운영하기에 앞서 오는 10~23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는 건축물에 설치된 냉난방, 환기설비, 위생설비 등 기계설비에 대한 정보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토부가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행정업무 시스템과 민원웹포털 등을 구축해 지자체 업무담당자가 기계설비공사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능점검업체 등록 현황 등 기계설비산업 관련 통계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기계설비공사에서 필요했던 설계도서와 준공도서 등 많은 양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처리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서면으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행정비용이 절약된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 중 행정업무 시스템 부분은 지난달 20일부터 시범운영 중이고, 내달부터는 민원웹포털까지 포함해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10일 서울권 ▲11일 경기권 ▲17일 경북권 ▲18일 전라권 ▲19일 경남권 ▲22일 강원권 ▲23일 충청세종권에서 사용 설명회를 열고,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보체계 홍보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정훈 건설산업과장은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구축으로 민원인이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고 서류를 제출하는 등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6월 정보체계가 구축된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