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역 주변 노숙인에 환경미화 일자리 제공
코레일, 역 주변 노숙인에 환경미화 일자리 제공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5.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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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영등포·부산 등 전국 11개 역 주변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3년도 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레일과 지자체, 노숙인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 모델로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에게 역 광장 환경미화와 노숙인 계도활동 등의 업무를 맡기는 등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코레일은 ▲서울역 16명 ▲영등포역 14명 ▲수원역 12명 ▲대전역 10명 ▲청량리·의정부·천안·부산역 각 8명 ▲모란·대구역 각 6명 ▲구포역 4명 등 모두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선발된 노숙인은 연말까지 6개월간 역 광장 청소 등 환경미화 관련 업무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하루 3시간씩 월 60시간 일하면서 소정의 급여를 받는다.

코레일은 역 광장 청소 등의 일거리와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주거비와 생활용품 및 자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노숙인지원센터는 근로자 선발과 사업운영, 취업지원 등을 담당한다.

2012년에 시작된 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은 매년 규모를 키우고 있는 코레일의 대표 노숙인 지원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11년간 933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중 33%는 코레일 계열사와 지자체 공공근로자 채용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준영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10여 년간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쌓아온 결실을 토대로 보다 실질적인 노숙인 자립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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