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SK가스, 도로교통공단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멈춤 캠페인’(운전자 멈춤, 어린이 멈춤, 미세먼지 멈춤)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줄이고, 운전자 인식 개선을 통한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고자 2021년부터 매년 ‘멈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운전자 멈춤, 어린이 멈춤, 미세먼지 멈춤’이라는 3가지 ‘멈춤’을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교통안전공단은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고자 2021년부터 SK가스,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린이가 안심하고 승하차할 수 있는 ‘안심정류장’ 17개소를 설치했다. 2021년에는 경기도에 6개소, 지난해에는 서울 8개소, 광주 1개소, 강원 2개소 등 모두 11개소를 각각 설치했다.
올해는 전국 13개 아파트 단지에 안심 정류장을 설치해 상반기까지 총 30개의 안심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 단지는 교통안전공단 각 지역본부와 지자체가 논의해 연식 10년 이상, 1000가구 수 이상 단지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단, 조건이 미달하더라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여부 등 안심정류장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후보 대상에 포함해 최종 실사 후 선정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안심정류장이 설치되는 13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어린이 최우선 교통안전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권용복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 외 구역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에 비해 안전시설이 부족해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 보행자가 차량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멈춤 캠페인 및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사업을 발굴 및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