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 국가AI데이터센터 10월 가동…국내 첫 엔비디아 ‘H100’ 지원
첨단3지구 국가AI데이터센터 10월 가동…국내 첫 엔비디아 ‘H100’ 지원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3.05.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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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조성되는 국가AI데이터센터
▲광주에 조성되는 국가AI데이터센터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국가AI데이터센터가 10월 가동을 앞둔 가운데, 엔비디아(NVIDIA)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H100’이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AI·클라우드 전문기업 ‘NHN 클라우드’가 첨단3지구 내 AI 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시설로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AI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세계 10위권 수준의 AI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광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첨단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가AI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엔비디아가 출시한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H100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AI데이터센터에 H100이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H100을 통해 광주에서 보다 복잡하고 정교하게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100은 67테라플롭스(연산 속도 단위)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개발에 활용한 GPU인 A100(19.5테라플롭스)보다 3배 이상 높은 연산량이다.

지역 관계자는 “올해 초 챗GPT의 등장 이후 유사한 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H100 가격이 급등할 정도로 수요가 많아졌는데 이러한 GPU를 광주 첨단3지구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H100을 통해 국내 기업이 한층 빠르게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3지구가 AI 첨단산업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첨단3지구는 첨단산업단지와 고품격 주거공간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이미 조성을 마친 첨단1·2지구와 더불어 상무, 수완지구에 버금가는 광주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3지구에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 교육시설, 중심상업지구 등이 마련되며 광주과학고, 광주외국인학교, 첨단종합병원 등 첨단1·2지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주거시설은 총 7778가구 규모가 계획돼 있으며 오는 6월 A1∙A2∙A5블록 총 3개 블록 3949가구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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