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 입지는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 구매층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교육환경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는 원스톱 학세권 단지의 경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안전한 통학과 주변에 학원, 독서실 등의 교육시설이 다양하게 형성돼 우수한 학습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수요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시범금강펜테리움3차'는 단지 바로 옆에 아인초가 위치하고, 청계중, 동탄중앙고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로 인기를 끌며 전용 99㎡ 타입이 3월 1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1월 거래가 대비 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 3월 초 청약을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도보 거리에 당중초, 문래중, 관악고가 위치한 교육환경이 부각되며, 평균 198.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학세권 단지는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대기수요가 꾸준해 비교적 집값 안정성이 높고, 호황기엔 거래도 많아 환금성이 우수하다”라며 “원스톱 학세권을 갖춘 단지의 경우 교육을 위해 여러 번 이사할 필요가 없어 3040세대 실수요층의 꾸준한 선호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춘 ‘석남 미소지움’이 공급된다. 단지는 도보 5분 거리에 천마초, 석남중이 위치하며 건지초, 석남초, 가좌중·고, 인천보건고, 가람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도서관이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가좌점, 거북시장 등의 쇼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석남녹지도시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도보 1분 거리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이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석남역이 가깝다.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 구간을 연장하는 7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2027년 개통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지난해 12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석남 미소지움’은 인천 서구 석남동 564-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 동, 전용면적 52~74㎡ 총 9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부 가구에 4베이, 팬트리,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현재 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조합원 가입자격은 해당 지역(서울·인천·경기) 내 거주기간 6개월 이상, 무주택 및 소형주택(전용 85㎡ 이하) 1채 소유한 가구주이며,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