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매출 2.6兆·영업익 1767억
대우건설, 1분기 매출 2.6兆·영업익 1767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2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수주 전년 대비 57% 늘어
▲대우건설 CI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어든 17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081억, 당기순이익은 983억원, 수주는 4조170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고, 수주는 5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4% 줄었다. 

매출은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033억 ▲토목사업부문 526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3828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5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4조17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6585억원) 대비 56.9% 늘어났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8058억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 8000억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928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예상 영업이익 1603억원)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 지난해 말 199.1% 대비 14.6%p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