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서울시, 5월 중 버스전용차로 설치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서울시, 5월 중 버스전용차로 설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4.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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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설치·버스 투입 협조…단기방안 착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인 버스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말까지 조속히 설치한다.

‘교통운영 개선대책’에서는 ▲버스전용차로 5월 내 설치 ▲버스 증차 협조 및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 진입구간 도로확장 ▲신호 운영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 등 대책을 시행하여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시는 관련 절차를 1개월 내로 단축해 5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규 설치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규 설치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설 구간에 대해 차로 조정,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구간에 고속도로 나들목과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해있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대부분 점선으로 설치돼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기도와 김포시의 버스 증차 협의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다만 김포공항역에 진입하는 70번 노선을 일괄 증회할 경우 출근시간대 도로 정체가 가중돼 운행시간이 증가할 가능성이 우려돼 다양한 목적지로 노선이 분산되도록 관계부처 TF에서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소 이용 수요를 모니터링해 혼잡 발생 시 승객 승하차 위치를 분산시키기 위한 정류소 개선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 진입구간 차로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추가 설치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시 '개화교~행주대교 남단 교차로'까지 8분 가량 소요됐던 통행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버스 수요와 출퇴근 교통 패턴 등을 반영해 개화동로 축 전체의 신호 시간도 검토하고,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 등의 신호 주기를 조정해 차량 정지를 최소화하고, 김포공항 방면 버스의 정체를 줄이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 소통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교차로를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나선다. 중기적으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변화된 교통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도로 축 전체의 교통 소통과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전체구간 차로조정 ▲병목 개선 ▲횡단보도·정류소 주변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운영 개선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광위, 경기도, 김포시,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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