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홀텍과 SMR 배치…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
현대건설, 美 홀텍과 SMR 배치…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4.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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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홀텍’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소형모듈원전)을 건설하는 협력계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계획 공동 개발 및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SMR 구축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美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한-미 기업 간 청정에너지 분야 MOU를 통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는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추가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홀텍 간 기술협력에 공적 금융기관의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K원전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발 모델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서 사막, 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 받았으며,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정성과 상업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원자력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홀텍이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맞춤형 금융지원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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