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올해 충청권 8개 철도사업에 7082억원 투입
국가철도공단, 올해 충청권 8개 철도사업에 7082억원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4.2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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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2복선화 등 2개 고속철도사업 본격 착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충청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7082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속철도는 ▲평택~오송 2복선화 ▲경부고속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노선, 일반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등 6개 노선을 각각 추진한다.

▲충청권 철도 건설사업 현황
▲충청권 철도 건설사업 현황

올해 본격 착수하는 충청권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평택~오송 2복선화와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4㎞구간의 선로용량 확대(190→372회)를 위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설계속도 시속 400㎞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150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2027년 개통이 목표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고속전용선으로 운행돼 속도향상과 열차 안전성 확보, 승차감 개선 등이 기대된다.

충청권 일반철도 건설사업은 서해권, 중부내륙권 등 철도망 구축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5215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203억원을 투입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2.0%로 후속분야(궤도·시스템·건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홍성~송산 간 40분 소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이천, 충주, 문경 등 중부 내륙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개통한 이천~충주(54㎞)에 이어 2단계로 충주~문경(39.2㎞) 구간을 건설 중이며,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비 1487억원을 투입해 주요 구조물 마무리 및 후속 분야(궤도·시스템·건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4.5%이다.

포승~평택 철도건설은 포승에서 평택 간 30.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구간(오성~평택, 13.4㎞)은 2015년 2월 개통했으며, 2024년 하반기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2단계 구간(안중~오성, 9.4㎞)은 노반 마무리 및 후속분야(궤도·시스템·건물) 공사 추진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85%이다. 3단계 구간(포승~안중, 7.6㎞)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추진 예정이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118.6㎞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며, 열차 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개통한다. 1단계 신창~홍성 구간은 현재 건물·시스템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 85%로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성~대야 2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축, 궤도, 전력 분야 등 설계가 진행 중이다. 그 중 장항선 개량 2단계 신성~주포 간 18.8㎞는 선형개량 구간으로 올해 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노반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는 신탄진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연결돼 기존 도심을 양분했던 기존 운행선의 평면교차구간을 이설하고, 회덕에서 차량기술단까지 2.56㎞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 7082억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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