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국항공우주산업, 'K-방산' 해외 시장 진출 확대 협력
현대건설·한국항공우주산업, 'K-방산' 해외 시장 진출 확대 협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3.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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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신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 등을 모색을 한다.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국내 군시설 공사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KAI는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의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했다. 

양사는 방위산업과 건설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 총 200여 대의 군용 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 또한 전 세계 62개국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역량을 확보해왔다. 이에 양사는 상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동향과 정보를 활발히 교환하는 등 수주 활동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K-방산의 수출액은 1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이후 성장세가 큰 폭으로 늘면서 수출 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추세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항공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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