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경의중앙선 탄현역 광장에서 '키즈레일(Kids Rail) 탄현역 어린이집' 개원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저출산 문제 해소와 보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9년 평내호평역, 지난해 여주역에 이어 세 번째로 탄현역에 ‘철도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탄현역 어린이집은 기차 이미지를 건축물에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지상 1층 건물연면적 316.5㎡, 놀이공간 113㎡ 등 총 429.5㎡규모로 조성했다.
어린이집은 고양시가 국공립 형태로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며, 만 3세 이하 아동 44명 내외로 총 4개 반(만 0세 반, 만 1세 반, 만 2세 반, 만 3세 반)을 편성했다. 또한, 기본 보육시간(9시~오후 4시)보다 7시간 연장한 시간연장형(7시 30분~저녁 9시 30분)으로 운영해, 맞벌이 학부모들의 자녀 등하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탄현역 어린이집은 3개 기관(공단-고양시-(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 협업해 추진한 사업으로, 공단이 사업관리(설계·시공 등), 고양시가 어린이집 운영, 공공상생연대기금이 물품구매비 지원 등을 맡았다. 공단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맺은 ‘철도어린이집 조성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이행을 위해 관련 정부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내달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 철도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하고 12월에는 부산 거제역과 전북 정읍역 어린이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종일 공단 부이사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철도역을 이용한 ‘철도 어린이집’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