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美 병원시설에 연료전지 준공
SK에코플랜트, 美 병원시설에 연료전지 준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3.03.2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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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와 스탬퍼드 병원·툴리 보건소 등에 2.7㎿ 규모 설치
▲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미국 스탬퍼드 병원 입구에 설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미국 스탬퍼드 병원 입구에 설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북미법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와 함께 미국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지역에 위치한 스탬퍼드 병원과 툴리 보건소 등 스탬퍼드헬스가 보유한 시설 2곳에 총 2.7㎿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연료전지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분산전원이다. 화석연료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고,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연료만 공급하면 전력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광 등 다른 재생에너지원이 갖는 간헐성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도심지 등 전력 수요지에 직접 설치·운영할 수 있어 전력 계통 신설 부담도 적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전력공급이 잠시라도 끊길 경우 경제·사회적 피해가 막심한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 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양 사 합작을 통해 한국에서만 약 380MW의 수주 실적을 확보하는 등 시장 경쟁력도 검증된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협력을 통한 EPC 및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에 대한 우선권도 확보했다.

박경일 사장은 "성공적인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 공급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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