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1년새 30%↓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1년새 30%↓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1 14: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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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형보다 적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소형 타입 아파트 공급량이 1년 새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는 지난해 전용 60㎡ 이하의 소형 타입은 전국에 총 1만8662가구가 일반 분양해 전년 2만6724가구 대비 약 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전용 60~85㎡ 이하의 중형 타입은 같은 기간 10만8520가구에서 10만9703가구로 소폭 늘었으며 전용 85㎡ 초과 대형 타입은 1만6785가구에서 2만7682가구로 약 64.9% 증가했다. 소형 타입 분양 물량이 대형 타입보다 적은 것은 2012년 이후 10년만이다.

공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수요는 비교적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소형 타입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12만7091명으로 전년 대비 약 55%가 줄었는데, 중형 타입은 171만7682명에서 69만7144명으로 59% 감소했고 대형 타입은 93만4492명에서 29만8194명으로 68% 감소했다.

매매거래량도 중형과 대형은 각각 57%, 65% 감소한 반면 소형 타입은 51%로 선방했다. 전국적 시장 불황에 수요가 줄긴 했지만 소형 타입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소형 타입이 이처럼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가운데 소형 타입의 공급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해도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소형 타입의 분양가가 중대형 대비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형 타입 분양가는 3.3㎡당 평균 1938만원으로 전년 1414만원 대비 37% 오른 반면 중형과 대형은 각각 14%, 4% 상승에 그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대형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투자상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에 비해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올 2월까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에서도 소형 타입은 평균 7.16대 1로 중형(5.81대 1), 대형(6.4대 1)을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공급하는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전용 43㎡, 59㎡ 타입 등 소형 물량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총 13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3㎡A 107가구 ▲43㎡B 123가구 ▲59㎡A 54가구 ▲59㎡B 9가구 ▲72㎡ 56가구 ▲84㎡ 29가구로 총 378가구 예정이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 및 전매가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60만원대로 지난해 천안 평균 분양가(130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금호건설이 3월 인천 서구에 공급하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도 전용 59~84㎡ 총 243가구 규모로 소형 물량을 포함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같은 달 GS건설이 분양 예정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전용 39~84㎡ 총 18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00가구가 일반분양되며 휘경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경기 의왕시 내손라구역을 재개발하는 ‘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 49~84㎡ 58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전용 52~114㎡ 9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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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길역금호어울림 2023-03-23 12: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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