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사장,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현지서 사업 전략 점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우건설은 최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라크 알포 항만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이라크 인프라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진출 확대방안과 K-컨소시엄(대우건설·부산항만공사·SM상선경인터미널)의 항만 운영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컨소시엄은 작년 7월 이라크측의 요청을 받아 대한민국의 대형 항만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이라크에 전수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대우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알포항 하부 및 연관 인프라 공사와 더불어 첫 터미널 5선석 건설에 참여해 알포항이 물류 허브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길 희망하고 있다.
조 장관과 백 사장은 15일에는 바그다드로 이동해 라자크 알 사다위 교통부 장관, 자바르 알하이다리 국방부 차관 등을 예방하고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라크 알포 항만 개발 사업은 중동지역의 최대 항만 건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이 항만사업의 첫 단계인 컨테이너터미널 부지매립, 안벽공사, 준설공사등 항만 기반조성공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또 항만 연결도로와 중동지역 최초의 침매터널(총 길이 2.8km)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수행중인 알포 항만 사업의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발주처와 지역민들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바스라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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