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 상수도 공사 시 ‘LED 안전장구’ 착용
서울시, 야간 상수도 공사 시 ‘LED 안전장구’ 착용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3.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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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야간 공사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조끼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을 입고 작업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 야간 공사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조끼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을 입고 작업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시에서 시행되는 모든 상수도 야간 공사장에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은 자체 발광 다이오드(LED)가 부착된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용해, 차량 및 건설장비 운전자가 작업자를 쉽게 식별하도록 해 어둠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상수도 공사 현장 안전사고는 4건으로, 모두 야간에 발생했다. 이는 차량 운전자 부주의로 야간에 상수도관 교체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교통전문가가 참여한 자문·검토 회의를 거쳐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 도입을 결정했다. 공사장마다 배치한 신호수와 교통 안전원만으로는 야간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좁고 어두워 야간 작업자에 대한 추가 보호책이 필요했다.

지난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 현장에서 누구나 직관적으로 작업자의 역할을 식별할 수 있도록 ‘임무형 컬러 안전모’를 도입하기도 했다. 현장을 지도·감독하는 ‘감리원’은 파란색, 현장 안전을 총괄하는 ‘현장소장’은 녹색, 일반 작업자는 흰색 안전모를 착용한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은 비록 작은 아이디어일 수 있으나 현장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심한 결과”라며 “안전 우수사례들이 많은 현장에서 활용돼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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