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에 아파트 분양전망 개선…서울 20.3p↑
규제 완화에 아파트 분양전망 개선…서울 20.3p↑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0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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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硏, 3월 분양전망지수 73.6…2.5p 올라
경남·광주·강원·경북 등은 악화
▲3월 분양 전망 지수
▲3월 분양 전망 지수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 기준 2.5p 상승한 73.6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61.0→72.1)과 지방(73.2→74.0) 모두 지수가 상승했고 수도권의 상승 폭이 컸다. 하지만 여전히 100 밑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61.9에서 이달 82.2로 큰 폭 상승했고, 인천(54.5→61.3), 경기(66.7→72.7)도 상승했다. 지방도 광역시를 중심으로 대체로 지수가 상승했다. 전북(71.4→85.7), 부산(64.0→72.0), 충북(78.6→85.7), 인천(54.5→61.3), 경기(66.7→72.7), 전남(76.5→82.4) 등은 분양 전망이 개선됐다. 특히 울산도 50.0에서 70.6으로 20.6p 오르며 큰 폭 상승했다.

권지혜 연구원은 "서울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과 금융권 금리인하 조정, 대출 규제 완화, 낙폭이 컸던 지역에 대한 저점 인식이 전망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지난해 10월 전망지수가 26.7로 최저를 기록한 이래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지수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남은 전월 대비 16.1p 하락한 70.6으로 분양 경기 전망이 가장 악화했다. 또 광주(80.0→71.4), 강원(76.9→69.2), 경북(90.0→82.4), 제주(77.8→72.2)도 하락했다.

한편, 3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8p 상승하고,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7.8p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135.8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 115.1까지 떨어졌지만, 3월에는 116.9로 소폭 상승했다.

권 연구원은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는 정부의 연착륙 대책 등에 대한 기대감과 실질적인 미분양물량 통계 증가 사이에서 주택사업자들도 판단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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