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철도기술연구원, 위례선 트램 품질 확보 협력
서울시-철도기술연구원, 위례선 트램 품질 확보 협력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3.0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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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무가선 트램 성공 개통 업무협약…2025년 9월 개통 목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TRAM·노면 전차) 방식으로 도입되는 위례선의 품질 확보와 제도적·기술적 상호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위례선 트램 차량과 정거장
▲위례선 트램 차량과 정거장

서울시는 8일 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간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위례선) 성공 개통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송파구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3개소)의 정거장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2025년 9월 위례선 트램이 개통하면 1968년 이후 57년 만에 서울에 노면 전차가 달리는 셈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위례선의 품질 확보 및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협력 방안 논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수립 및 시행 ▲차량기술 및 형식승인제도 개편 등을 상호 협력한다.

위례선 트램은 지난해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선 단계다. 배터리를 지붕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공중에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저상으로 설계돼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으로 1대당 객차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정원은 260명이다. 총 10편성이 운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가선 트램 사업이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철도기술연구원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위례선 건설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위례선 트램 건설사업의 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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