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등장에 9억원 이하 아파트 밀집 지역 수혜
‘특례보금자리론’ 등장에 9억원 이하 아파트 밀집 지역 수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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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헤이리’, 수도권 거래 시장 활기 따른 수혜 기대
▲e편한세상 헤이리 주택전시관
▲'e편한세상 헤이리' 주택전시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초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서, 수도권 일대 중저가 단지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한동안 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등으로 부담을 느꼈던 실수요자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을 노려볼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최저 연 3.25% 고정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자유롭고,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 갈아타기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에 비하면 크게 낮아 한동안 수도권 일대에 9억원 이하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들어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의 거래는 점차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441건으로, 직전 12월(3152건)보다 약 41% 늘어났다. 이 중 252건을 제외한 나머지 매매 거래 단지는 모두 9억원 이하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합리적 가격에 분양 중인 신축 단지를 눈여겨보는 수요자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이 한창인 단지로는 경기도 파주시 일원의 ‘e편한세상 헤이리’를 꼽을 수 있다.

'e편한세상 헤이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원 후반대부터 시작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분양 신규 단지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데다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은 셈이라는 평가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파주시는 최근 LG이노텍 공장 증설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성장 중인 확장현실(X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파주시에 있는 비행거리측정(ToF) 3차원(3D) 센싱 모듈 생산의 신규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공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의 규제 해제 발표에 따른 수혜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된 단지라도 전매제한이 남아있을 경우, 개정된 시행령을 소급 적용해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지는 올해 5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헤이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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