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첫 상수도 현장 실습장 조성…수질사고 대응
서울시, 지자체 첫 상수도 현장 실습장 조성…수질사고 대응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2.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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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정수센터 내 8000㎡ 규모…누수탐지·관세척 등 10개 실습시설 조성
▲서울시 상수도 현장 실습장 조감도
▲서울시 상수도 현장 실습장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8000㎡ 규모의 상수도 현장 실습장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시설물 관리의 전문성을 높여 누수나 수질 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 실습장은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8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달 중 착공해 11월 준공 예정으로 실내외 10개의 실습장으로 구성된다.

실외 실습장에서는 공급관리, 일상유지, 조사예방, 사고대응, 실증시설 등 5개 실습구역에 10개의 실습장을 조성하고 상수도 관리를 위한 필수 교육을 제공한다.

구역별로 ▲'공급관리'는 물탱크, 증압장 등의 작동 방법 ▲'일상유지'는 물의 방향을 바꾸는 수계전환 및 밸브 조절 ▲'조사예방'은 관 세척 및 누수 지점 찾기 등 ▲'사고대응'은 누수 관로 수선 및 접합 ▲'실증시설'은 종류별 수도관의 특성과 제어법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실내 실습장에서는 상수도 시설물에 관한 이론과 안전교육은 물론, 각종 밸브·배관·수도계량기·기전설비 등의 제어 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기술 교육을 통해 미래 서울시 상수도의 스마트 물관리 체계에도 적극 대비한다.

시 관계자는 "현장 실습장을 통해 시의 우수한 상수도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다른 지자체와 해외 도시 관계자에도 교육장을 개방하고 상수도 운영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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