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32억4000만원 투입…설치비 최대 90%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시 소재 도장·도금시설과 사업용 보일러 등 소규모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방지시설을 비롯해 시설 가동 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측정 기기, 사업장 대형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저녹스버너'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예산으로는 32억4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모두 2399곳이다. 이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t톤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은 2351곳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배출량은 대형보일러, 도장, 도금업체 등의 순으로 많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중 방지시설, 사물인터넷, 저녹스 버너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장이다. 3년 이내 방지시설을 설치한 곳과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곳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방지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금액으로는 오염물질 종류별로 최대 2억7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까지다. 참여 신청은 25일부터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 환경 담당부서에서 하면 된다.
김덕환 대기정책과장은 "영세 사업자의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며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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